본문 바로가기
멋지게/그리자

🎨미리캔버스 기여자 도전기 💰700원 수익, 그래도 계속 그리는 이유🖌️

by 졔롭 2026. 4. 15.
반응형

미리캔버스 디자인허브


마케팅 회사를 퇴사한 후, 생각보다 훨씬 넓고 낯선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간간이 일당 알바를 하며 생활을 이어가고,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디지털 드로잉 수업을 들으며 배운 이비스페인트 앱으로 일러스트를 그리고,
지금은 미리캔버스 기여자로 하나씩 업로드하는 중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집에서라도 돈을 벌어보자.”

그런데 인스타그램을 보면
집에서 그림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참 많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왜 이걸 돈으로 못 만들고 있을까?”

그래도 멈출 수는 없다.
주저앉아 있기엔 아직 해보지 않은 게 더 많으니까.
오늘도 그냥, 계속 그린다.




테마 테블릿 그림

장비는 중요하지 않았다


작은아이 유튜브용으로 샀던
테무 14만 원짜리 태블릿.

그리고 다이소에서 산
터치용 볼펜.

그게 지금 내 작업 도구다.

처음엔 정말 불편했다.
선은 자꾸 어긋나고,
“이건 장비 문제야…”
“아니, 내 실력 문제인가…”

스스로를 계속 의심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두 손가락으로 선을 되돌리고,
참조 이미지에서 색을 바로 뽑아 쓰고,
내가 원하는 대로 부드럽게 그려진다.

학습과 반복의 힘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기도하는 예수님

집에서는 왜 10분도 못 앉을까?


이상하게도 집에 있으면
그림을 10분도 제대로 그리기 어렵다.

세탁기 빨래
건조대 빨래
싱크대 설거지
화장실 물때
쓰레기 분리수거
바닥 먼지…


해야 할 것들이
눈에 계속 들어온다.

그렇다고 그걸 다 하느냐?
그것도 아니다.

괜히 스트레스만 쌓이다가
냉장고를 열어 이것저것 먹고
배부르면 소파에 기대 눕는다.

그리고 결국
핸드폰 → 유튜브 → 드라마 → 잠

이 루트는 너무 자연스럽다.

그래서일까,
퇴사 후 2달 동안
15장도 채 그리지 못했다.




그래도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다


핑계를 조금 대보자면,

쿠팡도 한 번 다녀왔고
일당 알바도 네 번
그동안 못 만난 사람들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아이들 학원 라이딩도 했다.

물론…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던 시간도 많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와중에도 그림을 그려낸 나는 꽤 괜찮은데?”




4월 수익 700원


솔직히 말하면
지금 수익은 700원도 안 된다.

이거… 돈 되는 거 맞나?

나에게 “돈 된다”의 기준은
월 100만 원이다.

그 정도는 되어야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아직 모르겠다.




그래도 계속하는 이유


사실 방법은 많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스톡 이미지
크몽
아이디어스…

길은 많다는 걸 안다.

그런데 지금 다른 길을 찾기 시작하면
나는 분명히 방향을 잃고
헤매게 될 것 같다.

그래서 정했다.

“일단 하나에 집중하자.”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그리고, 계속 올린다.




오늘도 카페에서 한 장


오늘도 카페에 나와
미리캔버스에 올릴 그림을 그렸다.

심사 대기 중인 요소가 승인되면
이제 총 15개.

많이 올려야 한다는 건 알지만
한 장 완성하는 데
1~2시간이 온전히 들어간다.

하루 2~3장?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래도 오늘도 한 장 완성했다.




내가 그리고 있는 그림


요즘 그리고 있는 건
귀여운 예수님 캐릭터.

동글동글한 얼굴에
볼륨감 있는 단발머리.

처음엔 이모티콘용으로 시작했는데
챗GPT의 도움으로 점점 다듬어지면서
하나의 완성된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다.

이 캐릭터를 그리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편해진다.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

그림이 쌓일수록
내 안에 뿌듯함도 함께 쌓인다.




100개를 채우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당분간은 이 캐릭터로
미리캔버스 요소를 채워볼 생각이다.

목표는 하나.

예수님 캐릭터 100개 등록

문득 궁금해졌다.

100개를 채우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지금의 700원보다
조금은 더 큰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오늘의 결론


생각이 많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그냥 그린다.

완벽하지 않아도
잘 되지 않아도
돈이 안 되어도

일단 계속 해본다.





혹시 나처럼
“이거 계속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 그냥 같이 해보자.

조금 느려도 괜찮으니까. 🙂

반응형